씩씩한일상/배달부업

[자가정비#1] PCX 점화플러그 교환

사당동씩씩이 2025. 3. 28.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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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을 하면서 가장 스트레스 받는 순간은 언제일까?

아마 어딘가 문제가 생기거나 소모품 교환주기가 되어 센터에 방문해야할 때라 생각한다.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정비소 추천 해주세요", "이정고 가격에 정비했는데 괜찮은가요?"와 같은 글이 매우 많이보인다. 왜일까?

 

단순하게 말하면 면허가 필요없으며 표준공임비가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과거 식당에서는 원산지 표기가 의무가 아니었다 그래서 당시 많은 식당들은 "국산"과 "국내산"인양 판매하는 경우가 많았고 소비자의 피해를 막기위해 원산지표기 의무화가 시행되었다. 오토바이 정비의 경우 아직 이런 제도적 개선안이 닿지 않았다. 특히 "정비"의 특성상 표준공임을 설정하기에는 차량/오토바이 모두 종류와 가격차이가 심하다. 더구나 오토바이 정비는 국가기술자격이 아직 시행전이며  공업사는 사업을 위해 면허가 필수적으로 필요한 직종이 아니다. 이로써 속된말로 야매와 덤탱이 정비사분들이 더 많이 생존해 있다. 물론 몇몇의 나쁜 분들 때문에 책임감 있게 정당한 가격을 요구하시는 분들까지 피해를 보고있는것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나쁜 몇번의 사례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정당한 공임비를 요구받아도 의심하는 문화가 자리잡은것 같다.

 

방문의 두려움과 호구될까 두려울 땐 역시 내가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제로 우리나라 처럼 인프라가 좋은 국가가 아닌 곳들은 자가정비가 생활화 되어있다. pcx또한 메뉴얼에 상세하게 교체주기와 주의사항을 많이 명시해 두었고, 최근 유튜브에 정비영상이 많기 때문에 접근하기는 어렵지 않다. 나도 자가정비 방법을 글로써 작성해 보려고한다. 첫번째는 "점화플러그" 부터 시작하며 탑승중인 pcx의 교체주기에 맞춰 매번 작성할 예정이다. 엔진오일의 경우 폐유처리가 귀찮고 동네상권을 위해 정비소를 이용하는 편이라 작성하지 않을 것이다.

 

소모품 구매

보통은 정품을 구매하러 "혼다모터사이클 강남점"에 방문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가품의 가능성이 없지만 인터넷 보다 다소 비싼 경우가 있다. 최근에는 편리함 때문에 쿠팡을 애용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가품을 받은적은 없다. 

 

아래 상품링크는 쿠팡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혼다 순정부품 2018~2020 PCX125 피시엑스125 스파크 점화 플러그, 1개21년식 PCX(21-23) 스파크 플러그 점화플러그 순정품 31917-K0R, 1개

일반적으로 가격은 8천원 ~ 1만원 초반에 형성되는 것같다. 공식 명칭은 "스파크 플러그"이며 관련 소모품으로는 "프러그 캡"이 있고 가격은 평균 만오천원 정도이다.

 

자가정비

1. 정비도구

필요 도구는 렌치와 드라이버, 플러그 렌치가 핵심이며 나는 편의를 위해 롱로즈를 준비했다. 핵심도구는 기본적으로 안장내부에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10mm 렌치 (필수)
  • 십자 드라이버 (필수)
  • 스파크 플러그 렌치 (필수)
  • 롱로즈 (선택)

PCX 정비 킷 위치

 

 

가죽주머니를 열어보면 10x14mm 렌치와 플러그 렌치, 표준드라이버, 헬멧 고정와이어, EM 모드 커플러가 들어있다. EM모드 커플러는 스마트키가 작동하지 않는 비상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처음본다고 버리는 불상는 없어야한다.

PCX 공구키트 내용물

 

2. 케이스 탈착

탑승하는 방향기준 왼쪽에 위치해 있다. 먼저 바닥매트(발판)을 벗겨야 하는데 튜닝했다면 나사를 풀어주고 고무판 순정이라면 바닥매트를 손으로 잡아 당기면 드득하고 벗겨진다. 

발판을 벗긴 모습

 

점검 리드는 십자볼트로 고정되어 있다. 나사를 풀어주고 롱로즈로 잡아당겨줬다. 롱로즈가 없는경우 하단으로 1자 드라이버를 넣어 살짝 들어준 다음 손으로 잡아당겨주면 쉽게 빠진다. 메뉴얼에는 보호용 천을 사용해 드라이버를 넣는다고 되어있지만 사실 기스정도는 괜찮다는게 내 생각이다.

PCX 점검 유지 리드 제거1

 

딸깍 하며 쉽게 빠지며 꽤 유연하기 때문에 힘있게 당겨줘도 무사하다.

PCX 점검 유지 리드 제거2

그다음 스파크 플러그 캡을 벗겨주면 되는데,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의 고무캡을 손으로 당겨주면 빠진다.

스파크 플러그 캡 제거

 

그다음 스파크 플러그 렌치를 맞춰 끼운 후에 렌치로 풀어주면된다. 새로운 플러그는 빠진 플러그처럼 렌치에 잘 넣어준 다음 손으로 어느정도 돌려준다음 14mm렌치로 돌려 고정해 준다. 이때 너무 강하게 돌릴 필요는 없으며 손으로 돌아가지 않는 상태에서 1/8바퀴만 돌려주면된다. 메뉴얼에서는 2회에 걸쳐 조이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처음 조인 후 1/2바퀴 조였다가 풀어서 다시 조이고 2번째로 조인 후 1/8바퀴만 렌치로 돌려주도록 안내한다. 잘못 안착된 경우 엔진에 손상을 줄수 있다고 겁을 주고 있지만 나는 굴하지 않는다.

3. 교체 후 플러그 비교

프러그 교체 전 후

 

교체된 플러그를 보면 까맣게 탄것을 볼 수 있다. 새로운 플러그로 교체후 시동을 걸대 소리가 부드러워 졌으며 이전보다 길게 누르지 않아도 안정적으로 시동이 걸린다. 브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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