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는 정차중이 내 오토바이를 뒤에서 쿵하는 분이 계셨다. 퇴근시간에 네비를 켜다 브레이크에서 발이 살짝 떨어졌다 하셨다. 나를 살짝 미셨는데 너무 죄송해하시기에 그냥 보내드렸다. 당시 나는 신호대기중이라 사이드스탠드를 내리고 발은 발판에 올린상태로 노래를 신나게 부르고 있었는데, 오토바이가 많이 밀리지 않을 정도의 충격이라 오토바이, 차량, 사람 모두 다치지 않았다. 그런데 저녁에 한문철tv에 제보될 사고로 이어질뻔 한 순간이 있었다.
말로 설명하는데 무리가 있어서 사진으로 보여주겠다.

이륜차긴 하지만 나는 가장 끝차선에서 속도를 지키며 운행하고 있었다. 시야에도 없던 차량이 내차선을 이미 먹은체 나타났다. 늘 그렇듯 영상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는 더 가깝다. 깜밖이도 켜지 않았으며 그후 브래이크로 감속하는 모습도 나온다. 왜? 내 앞에는 차가 있으니까... 이때 놀란마음에 뒤에 차량이 있는지 오른쪽 사이드 미러로 보는데 심지어 비어있다. 넓은 도로에 차량도 널널했는데 이분은 왜 내앞으로 왔을까? 정말 이해할 수가 없다.
그래서 택시기사님께 나의 정성을 담아 편지를 써보려 한다.
편지는 안전신문고를 통해 접수하고 국가에서 상품권을 함께 보내주기를 기원한다.
상품권이 될지 편지가 반송될지는 미정이지만 교통위반 신고는 "안전신문고"에서 가능하다.
과거와 다르게 "안전", "생활불편", "자동차-교통위반"을 모두 한곳에서 처리하게 되어 우리는 "안전신문고"만 알면된다.
매번 느끼지만 내가 모르는 곳에서 불철주야 공무원 분들이 많은 일을 하고 있다고 느낀다.
국제적으로 한국 공무원분들 만큼 친절하고 열심히 하는 곳이 없다던데 감사한 마음이 든다.
1. 안전신문고 접속 -> 신고하기 -> 안전신고 -> 자동차.교통위반 으로 접속한다.

2. 항목을 입력한다. 영상을 업로드하고, 발생한 장소와 차량번호 그리고 내 개인정보를 입력한다.
3. 신고완료

부디 내편지를 받아 마음에 여유가 생기셔서 안전운전 하실수 있기를 바란다.
25년 비수기는 정말 힘들다. 평일 주말 할 것 없이15~20만원을 쉬는시간 없이 순수 배달시간으로 10시간 이상 걸리는 시기다. 유류,세금,보험,유지비를 합해서 비용을 대충 20%로 계산해도 하루 10시간에 12~16만원의 순익으로 일하는 것으로 마진은 최저시급에 주휴수당받은 정도라 할 수 있다. 배달 단가는 계속 낮아지고 수량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나도 나지만 배달이 줄어드는 것으로는 가게가 더 큰 충격을 받는다. 장소를 임대하신 가게 사장님들의 표정을 보자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 그래도 나는 고정비라도 낮으니 마이너스 날 일은 없으니까.. 사고만 나지 않으면 말이다. 더욱 안전하게 타고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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