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전에 당부말씀
저는 도용당한 내 계정을 삭제하기 위해 긴 여정을 떠났습니다.
정보만 얻으러 오신분을 위해 요약본을 상단에 기제합니다.
- 마이핀이 있다면 전화 또는 팩스를 통해 한번에 삭제할 수 있다.
NC에 도용당한 계정을 확인하다.
오늘은 목이잘 돌아가지 않아서 집에서 쉬기로 했다.
친구가 블쏘neo를 한다기에 오랜만에 NC 페이지에 들어가서 계정을 찾으려 했더니
옛날 리니지에 내 명의로 도용된 계정들이 아직도 남아있는것을 확인했다.
과거 회원가입이 보다 쉽고 리니지가 권위가 높을 당시 계정도용이 참 많았다.
그 당시 한번에 탈퇴할 수 없고 하나씩 본인인증 비밀번호를 변경한 후
탈퇴하도록 안내를 받아 귀찮은 마음에 그냥 두었던 기억이 난다.
무려 7개의 도용된 계정이 확인되었다.
모두 163.com의 도메인을 사용중인데 중국의 네잇이즈라는 포털사이트에서 사용한다.
몇년이 지났으니 다시한번 일괄삭제가 가능한지 문의해보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
가장 크게변한건 일괄삭제를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이다.
NC에서 안내해준 방법은 크게 3가지다.
- 니가 직접 본인인증 로그인해서 회원 탈퇴 신청 하면 15일 대기해서 탈퇴할 수 있다.
- 고객지원 번호 1600-0020에 마이핀들고 오면 삭제해준다.
- 팩스(FAX) 번호 02-2186-3550으로 "고객 상담 신청서(링크)"에 마이핀번호, 게임, 계정명, 성함, 연락처, 생년월일, 사유를 적으면 삭제해주겠다.
종합을 해보면 한번에 탈퇴하려면 "마이핀"이 있어야한다.
그리고 나는 키보드 워리어라 전화는 무서우니 고객 상담 신청서를 작성해야겠다.
마이핀 발급하기
아 나는 마이핀이 없어서 뭔지 부터 찾아봐야 했다.
마이핀은 뭐고 아이핀은 뭘까?
결국 둘다 주민번호에는 생년,생일,성별,출생지역등을 식별할 수 있는 숫자로 구성되어 있으니
그것을 마이핀/아이핀이라는 다른숫자를 발급받아 주민번호처럼 사용하는 것이다.
그래서 각 기관 페이지에 방문해봤다.
그리고 놀라운 사실을 알아버렸다
아이핀을 발급하고 다시 마이핀을 발급하란다.
세군대 모두 아이핀으로 마이핀을 발급한다.
아니 둘다 "나"를 지칭하는 가상번호 발급인데 왜 둘다 해야되나
도저히 이해가 안되서 GPT에세 달려가서 물어봤다.
역시 둘다 그냥 "나"를 인증하는 고유번호자나 하나만 하면 안되나..
아.. 열받지만 발급해보자 어차피 무료니까.
마이핀 발급에 함정카드가 있다.
혹시 모르니까 법무부에서 안내하는 아이핀 발급기관의 링크를 타고갓다.
아래 이미지의 링크는 본인인증에 관한 안내에 있는 글이다.
가장처음 소개되는 코리아크레딧뷰로 접속해보았다.
아이핀 마이핀? 둘다 발급받자 귀찮지만 어쩌겠습니까
그리고 나는 아주 놀라운 3가지를 발견했다.
- 공식 기관인지 확인하기 어려운 이름을 사용 중이다 okname이란다.
- 아이핀이 없으면 마이핀/아이핀 함께 발급받기 버튼을 눌러야한다.(아이핀 없이 진행안됨)
- 심지어 아이핀 절차는 SCI평가정보껄 사용한다. (앱인증 제외)
이거 왜 하는거냐?
결국 마이핀은 코리아크레딧뷰에서 발급하는데 SIC 아이핀으로 인정해야하고
사업을 어떻게 따낸것인지 의문이다.
그냥 두군대 다 갑자기 믿음이 가지 않고,
페이지 UI도 너무 올드하여 과정을 중단했다.
NICE아이핀에서 마이핀 발급받기
NICE도 메인에서 페이지에서 "마이핀"을 언급하지 않지만 아이핀을 만들면 마이핀을 발급/관리 할 수 있다.
절차를 요약해보겠다.
다시 복기하는게 너무 스트레스라 세세한 포스팅은 생략한다.
수명이 단축될 것 같다.
- NICE아이핀 접속 후 아이핀 발급 클릭
- 핸드폰 본인인증
- 계정 및 비밀번호 지정
- 2차 인증수단 선택
- NICE 아이핀 로그인
- 마이핀(MyPin) 발급 클릭
- 핸드폰 본인인증
- 완료
아이핀으로 로그인하면 "마이핀 관리"에 들어가서 발급을 받으면
마이핀 번호와 유효기간을 지정해준다.
유효기간은 발급일로 부터 3년이다.
오늘이 2024년 10월 23일이며 2027년 10월 23일 까지다.
처음에는 끝 날짜만보고 하루로 오해해서 아이핀로그인 -> 핸드폰 본인인증 -> 마이핀 발급 과정을 매일해야 하나 했다.
드디어 NC소프트 도용된 계정 회원탈퇴 신청 했다.
다행히도 집에서 가까운 지하철역에 무인 출력/복사/팩스가 가능한 곳이 있었다.
출력 흑백으로 70원 팩스 1장에 500원을 지불하고 보내고 왔다.
긴 여정이었다.
NC에서 제공하는 서식은 이미지 인데,
이미지로 저장해서 그대로 출력했더니 매우 작게 나와 입력란이 너무 작았다.
가능하면 확대출력을 잊지 않으시길 바란다.
접수가 정상적으로 되면 평일 업무시간에 연락을 준다고한다.
연락이 없으면 다시 보내라는 유의사항이 있어서 서류를 버리지 않고 꼬깃꼬깃 집에 가져왔다.
솔찍한 마음으로 어차피 핸드폰인증으로 하나씩 들어가서 탈퇴할 수 있고,
아이핀이나 마이핀도 핸드폰인증으로 진행되는데
이 불필요한 절차들이 왜 들어가 있나 싶다.
물론 번거로움 자체가 보안수준임을 모르지 않지만
도용된 계정은 닉네임과 신청자 신분만 확인되면 간단한거 아닌가?
낮이었다면 전화로 진행해서 좀더 쉽게 할 수 있지는 않았나 싶다가도
상담전화에도 마이핀이 필요했으니 결국 스트레스 수준은 같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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