씩씩한일상/일상

이수역 인근 꽁꽁숨은 8000원 순대국밥 맛집

사당동씩씩이 2024. 11. 24.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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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수역인근으로 이사온지 4년정도 되었다.

정말 골목골목 숨은 집들까지 모두 먹어보았고

신규오픈한 집은 꼭 찾아가서 먹어본다.

이수역 특성상 식당가(먹자골목)이 사계시장과 붙어있어서

높은 가격대로 형성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그중에는 "소문난순대국"이라는 맛집이 있어 소개해본다.

너무 유명해지면 내가 갈때 곤란하니 적당히 가자.

소문난순대국 위치

위치로 보면 먹자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 외지인의 발길이 잘 가지 않는다.

그런데 현지인으로 말하자면 저 순대국 반경 500미터 이내에 맛집이 많다.

옜날 분식집 테이블처럼 불편하게 앉아야 하고 화장실도 노후되었지만

주인분이 재료를 직접 손질해 삶아내는 만큼 내장과 육수맛이 일품이다.

 

순대국밥

경상도가 고향인 만큼 밥을 그냥 말아주는 국밥이 익숙해 정겹다.

물론 따로국밥(밥과 국을 따로)도 있지만 천원 더 비싸다.

메뉴판

국밥만 먹어도 든든하지만 찹쌀순대 3천원 추가해서 먹으면 정말 딱 좋다.

나는 이곳에 오면 소주를 참을수 없기때문에 편육이나 내장을 하나 꼭 먹는다.

오소리 감투와 소주

식기전에 먹어야만 내가원하는 맛이기 때문에 빨리빨리 먹어야 한다.

만원짜리 안주에 이만한게 있을까 싶다.

내장 (오소리감투)

소주 한잔에 한점을 먹고 국밥을 한스푼 먹어주면 딱 좋다.

 

찹쌀순대

순대는 일반 분식집에서 파는 공장에서 나온 순대라 무난하다.

그런데 저 양이 3천원이다.

장담하는데 최근 분식집에서 저정도 양이면 5천원은 줘야한다.

여기는 특이하게 과음하는 분들이 많지 않다.

정갈하게 한병정도만 먹고 가시는 분들이 많은데

어릴 때 아버지들이 국밥에 빨간거 한병 먹는 모습을 

이곳에서는 아직 흔하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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