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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나라 클래식에 몰려든 쌀먹.. (게임부업 근황)

사당동씩씩이 2024. 11. 2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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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하게 아는 쌀먹게임은 뭐가 있을까?

  • 로스트아크
  • 리니지 류 (리니지 시리즈와 TL 등)
  • 메이플스토리

대표적으로 RPG형태로 강화가 가능한 게임에서 주로 쌀먹이 발생한다.

과거 "쩔"이 가능했던 게임인 던파, 라그나로크 등에서는 시간당 금액을 받고 쩔을 하기도 했다.

2024년 상반기에는 메이플랜드로 쌀먹이 많이 이동했었는데 잠잠해졌으며

하반기 로스트아크의 골드 떡락으로 갈길을 잃었던 쌀먹들이 몰려든곳은 바클이다.

 

바람의 나라 클래식 2024년 11월 27일 쌀먹동향

11월 넥슨에서 메이플월드를 통해 정식오픈한 바람의 나라 클래식에는 아이템과 전(골드)를 파는 사람들과 밀대(도사 쩔)가 성행하고 있다. 악세서리와 웨딩드래스, 무기도 생각보다 높은 가격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아이탬매니아 오늘자 밀대 가격

오늘 아이탬매니아로 거래완료처리된 거래내역을 보면 아래와 같다.

  • 밀대 30분 7천원 ~ 8천원
  • 전은 1만전에 700원

물론 아이탬매니아로 거래하지 않고 무통거래를 하는경우 수수료만큼 더 저렴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밀대의 경우 가격편차가 심하게 이뤄지고 있는걸로 보아 구매자와 판매자의 수요가 맞는 시점에 따라 변동이 심한걸로 보인다.

 

바클 쌀먹 도전하기 어려운가?

쌀먹에는 진입장벽이 존재한다.

가령 로스트 아크로 쌀먹을 하는 경우 일정이상의 템랩과 작이 필요하기 때문에 200만원에 거래 가능한 계정정도는 되어야 한다는게 정설이다. 메이플 또한 심알바나 파사쩔을 하기 위해서는 클래릭의 레벨과 템이 적정수준까지 올라야 하기 때문에 준비기간이 오래걸린다. 그럼 바클은 어떤가?

 

현재 바클은 왕퀘의 나라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정도로 왕퀘 의존도가 높은 상태다.

바람의 나라 클래식 왕퀘

각 부여성과 고구려성에서 주는 왕퀘스트는 56레벨부터 가능하다. 주어지는 몬스터를 잡고 돌아오면 10배의 경험치를 추가보상으로 받기 때문에 전사를 제외한 모든 직업이 "출두"를 통해 부캐를 사냥터와 왕궁입구에 모셔두고 레벨업을 하고 있다. 실제 플레이 해본 결과 매일 8~12시간 게임을 플래이한 경우 3일 이내에 지존래벨에 도달할 수 있다. 심지어 도사의 품귀현상으로 사냥중 드랍되는 "호박"아이탬을 도사가 가져가는 문화가 자리잡아가고 있어 도사를 키워 쌀먹을 시도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바람의 나라는 게임특성상 격수의 주력 스킬이 장비보다는 경험치를 치환하는 "체력"과 "마력"에 비례해서 반영된다. 거기에 도사는 99렙이후 스스로 부활이 가능하고 패널티가 없기 때문에 마음먹는다면 장비를 끼지 않아도 충분한 캐릭터 성능을 낼 수 있다. 그래서 현재 진입장벽이 낮은 쌀먹장소로 손꼽히는 것으로 보인다.

 

언제까지 오늘의 시세가 유지되지는 않을 것이다. 내가아는 한 바람의 나라의 전(골드)의 소비처가 거의 없으며 육성을 제외한 콘텐츠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넥슨에서 정식오픈한 만큼 추가되는 패치속도가 여타 "바클"을 준비하던 개인에 비해서 매우 빠르기에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는 듯 하다. 

 

RPG 게임이 부업으로 여겨지기 시작한건 내가 초등학교 시절부터였다. 나도 많은 아이탬을 거래해 보았지만 운영정책상 계정이 정지될 가능성이 있기때문에 현재는 하고싶지 않다. 그러나 현재 대학생이라면 어떨까? 어려운 자영업자들은 사람을 고용하기도 무서워해야 하는 상황에 고용이 가능하더라도 주휴수당을 주지않기위해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공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때 게임으로 알바를 대신하는 사람이 생기는 것도 당연하다. 현재 낮시간 거래를 희망하는 사람들을 만나보면 20대 초반이 생각외로 많았는데 이건 메이플랜드 때와 같다. 추억을 그리며 접속한 나와 같은 30~40대는 소비가능 인구가 되어있고 그들의 시간을 절약해주는 알바자리가 생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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